뿌뚜뿌뚜 스토리

[경기/양평]용문산 등산코스-용문사 시작

by 뿌뚜뿌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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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뿌뚜뿌뚜입니다.

언제 가지 언제가지 미루고 있던 용문산(욕문산)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에서 워낙 악명 높은 산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ㅎㅎ 왜 욕문산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용문산🏕

📅 날짜: 2023년 10월 29일

 

🚩 용문산 관광단지 주차장→용문사 →용문사 갈림길 →가섭봉(정상) →상원사 방면 →용문사 →주차장

 

🥾 산행거리:10.05Km

 

⌚ 산행시간:6시간 36분

 

📊 산행난이도:상(★ ★)

 

📌 총평: 용문산 등산은 0.9Km 지점부터가 시작이다. 천마산에 팔봉산을 얹어 높은 느낌. 

 

용문산은?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높이 1,157m의 산으로 경기도에서 화악산(1,486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에 이어 4번째로 높습니다. 본디 이름은 미지산이었으나 조선 태조 이성계가 용이 날개를 달고 드나드는 산이라 하여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했다는 설이 내려온다 합니다. 용문사 대웅전 앞에 있는 은행나무는 높이 62m 둘레 14m의 크기로 나이는 1,100~1,500살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써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용문산 등산코스

저희는 1코스와 2코스를 섞어서 다녀왔습니다.  용문산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정상에서 상원사방향으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그렇게 많이 다녀오는 거 같더라고요. 

 

용문산 주차

https://naver.me/xNlEH8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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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관광단지 주차자장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소형은 3천 원입니다. 용문산 입장료가 있다고 블로그에서 보고 갔는데 행사인지 모르겠지만 안 받으시더라고요? 개~꿀이었습니다.

 

용문산 등산

 

아주 상쾌한 가을 아침입니다. 오전 9시 36분 용문사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시작해 봅니다.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 전에 항상 비우고 시작합니다. 안 가고 싶어도 마지막 한 방울마저 쥐어짜 줍니다.

CU근처에 몰려있던 고양이 들인데 고양이가 정말 많았어요. 너무 귀여운 것이에요. 

주차장에서 용문사까지 꽤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용문사로 올라가는 길은 평탄해서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 전에 워밍업으로 좋았습니다.

저 멀리 봉우리에 보이는 하얀 송전탑이 오늘 올라야 할 정상입니다. 그나저나 날씨 정말 좋네요.

용문사 대웅전까지 앞으로 950m입니다. 용문사까지 약간 오르막인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보이는 은행나무. 1000~1500살 추정되는 나무라고 해요. 진짜 엄청 커요. 

엄청나게 웅장한 은행나무였어요. 밑동도 아주 굵습니다. 근데 하필 암나무여서 은행이 엄청 많이 떨어져 있어요.

용문사까지 오면 용문산 정상까지는 3.4Km입니다. 우선 마당바위를 향해 계속 올라가 줍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예요. 경사는 그렇게 가파르지 않고 올라갈만해요. 이건 등력이 오른 것일까요 아님 아직 갈만한 길인 걸까요?

마당바위까지 1.1km 남았습니다. 

체감 경사도는 이 정도입니다. 오르막길로 계속 올라가는데 중간에 평평한 곳이 있어서 쉬엄쉬엄 갈 수 있어서 막 힘들진 않았어요.

잠시 쉬면서 단풍도 감상해 줍니다. 이번 가을은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단풍이 예쁘게 물들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화담숲예매 실패해서 슬펐는데 단풍 안 예뻐서 더 이상 슬프지 않다는

저기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는 곳이 마당바위입니다. 마당바위까지 오니 11시 15분이었어요. 여기까지1시간 15분 정도 소요 됐네요. 요새 저기 마당바위 위에 뱀이 그렇게 많다고 들었는데 이번산행에서는 다행히도 마주치지 않았네요. 마당바위가 너무 복작복작해서 사진만 찍고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간중간 은행나뭇잎 모양 표시판이 섞여있습니다.

용문산 정상까지 0.9Km 남았습니다. 자 여기까지 오면서 "어? 들렸던 명성에 비해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고 생각했다면 맞아요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용문산은 0.9Km를 남겨놓고 시작인 겁니다. 적어도 저희는 그랬어요.

정상까지 가기 전에 넓은 평상에서 물 좀 마시면서 10분 정도 쉬는 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앞에 계신 할아버지께 여쭈어 봤죠. 정상까지 많이 가야 하나요?라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어요. 지금부터 7개의 봉을 오르락내리락하면 정상이라고

ㅎㅎ 듣고 나서도 사실 에이 설마 진짜 7번이나 오르락내리락하겠어? 생각했는데 할아버지는 진실을 말씀해 준거였어요.

아... 이거 언제 끝나지? 하는 생각이 들 때쯤에 정상까지 110m 남았다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그럼 진짜 거의 얼마 안 남은 거예요.

산이 높아서 전망은 좋더라구요. 날씨도 엄청 좋았고요. 경치 구경하는 척하면서 조금 쉬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진짜 정상도 끝까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게 계단을 3~4번 정도 올라가야 정상이 나와요. ㅎㅎㅎㅎㅎ 약간 인내심 테스트하기 좋은 산인 거 같기도요.

오후 1시 20분에 정상 도착했습니다.

기념사진 좀 찍어주고 밑쪽에 조금 내려가면 정자가 있길래 바로 정자로 내려갔습니다.

이건 안 먹고는 못 내려가겠다 싶어서 김밥이랑 라면 떡을 와구 와구 먹었습니다. 원래 정상에서 이렇게 잘 안 먹는데 워낙 악명이 높아서 무서워서 챙겨 왔더니 정말 잘 챙겨간 거 같아요.

밥 먹고 하산 준비하며 풍경 한번 더 감상해 주고 본격 하산 시작했습니다. 아 이게 올라오는 것도 문제지만 내려갈 때도 그 7봉을 다시 가야 하는 게 마음의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하산길이 좀 더 수월했던 거 같아요. 

하산은 상원사 방향으로 했어요. 상원사가 더 길이 좋다고 해서 갔는데 올라오는 길에 비해 길이 평탄한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계단이 좀 많긴 했는데 그래도 가파른 돌길은 여전해서 가을에 스틱이 없으면 내려가기 힘들겠더라구요. 저는 아직 스틱이 없는데 친구가 하나 빌려줘서 그나마 내려갔어요. (´▽`ʃ♡ƪ) 고마워 친구야

가파른 돌길을 내려오고 내려오고 하다 보면 용문사까지 0.5km 남았다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그럼 정말 다 내려온 겁니다.

해발고도 100m에서 1000m 넘게 올라가니까 하산도 쉽지 않더라고요. 내려가는 데 계속 내려가야 해요.

오후 4시 35분 마지막으로 은행나무 한번 더 구경하고 소원도 빌고 하산 마무리 했습니다.

주차장 가는 길에 있던 흙먼지 털이기로 먼지도 탈탈 털어내고 등산 마무리 했습니다. 용문산... 쉽지 않더라고요. 왜 악명 높은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정상 조금 남았는데 거기서 힘드니까 뭔가 정신력이 깎여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산은 올라갈 때 힘들더라도 계속 오르막만 있는 게 나은 거 같아요.

안녕 용문산아... 만나서 반가웠고 두 번은 못 만날 거 같아... 너는 (ノ◕ヮ◕) ノ*:・゚✧

 

등산이 끝났으니 이제 밥을 먹어야겠죠? 뭐 먹지 고민하다가 친구가 탕수육 먹고 싶다고 해서 팔당반점을 갔습니다. 용문산 가는 길에 라이더 아저씨들이 많이 있어서 어? 맛집인가? 하고 검색해 놨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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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실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둘게요.

짬뽕, 쟁반짜장, 가지덮밥, 육즙탕수육 중자를 시켰습니다. 사람은 3명이지만~메뉴는 4개~ 사실 등산하고 밥 먹는 맛으로 가는 거잖아요? 와 저 중에 순위를 매기자면 저는 짬뽕 1위 탕수육 2위입니다. 우선 몸이 식어서 추워가지고 따뜻한 국물이 공통적으로 인기가 많았고 탕수육은 살면서 이렇게까지 튀김옷이 얇은 집은 처음이었고 안에 고기가 되게 부드러웠어요. 

나머지 2 메뉴도 나쁘지 않은데 그냥 평범한 느낌?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요리류를 시켜보려고요.

그럼 저는 다음 등산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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