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뚜뿌뚜 스토리

[광주/북구] 무등산 등산코스-증심사 시작

by 뿌뚜뿌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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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뚜직이 입니다.

작년 가을과 겨울사이에 다녀왔던 무등산 다시 갔다 왔습니다.

저번에 당일에 기차 타고 와서 정상까지 갔다 오기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때 무등산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 정상까지 갔다 오자 약속해서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 무등산(1,186 m) 

 

📅날짜: 2024년 05월 25일

 

🚩증심사주차장→당산나무 →중머리재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인왕봉 →중봉 →원점회귀

 

🥾산행거리:12.6Km

 

⌚산행시간:6시간

 

📊산행난이도: 중(★ ★ ★ ☆ ☆)

 

무등산은?

화순군으로 들어가는 29번국도에서 무등산 사진 무등산은 천왕봉을 중심으로 사면겅사가 완만한 둥근현상

 

광주광역시 동쪽과 담얌군, 화순군에 걸쳐 우뚝 솟아있는 무등산은 광주의 진산으로 동서남북 어디에서 조망을 하여도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은 둥근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산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뤄져 있어서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합니다. 가을에는 규봉암의 단풍과 장불재, 백마능선의 억새풀이 절경을 이루며, 겨울에는 설화와 빙화가 일품이라 합니다. 무등산은 지리산에서 영암의 월출산, 해남의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소백산맥의 북서 측 연변부에 속하는 장대한 산지로 백악기의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체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화산암지대는 암괴노출이 심한 석산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지만 무등산의 산지사면은 밋밋한 곡부를 형성하여 산체의 평면형태가 굴곡이 없이 완만한 토산 형상을 띤다고 합니다.

 

무등산 등산코스

무등산은 등산코스가 많기 때문에 개인 등력에 따라 코스를 달리하여 갈 수 있습니다.

동네 산책하듯 정상까지 가지 않고 중머리재까지 가시고 내려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보고 싶은 풍경, 등산 난이도를 고려해서 골라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증심사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당산나무 →중머리재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인왕봉까지 갔다가 중봉으로 내려와서 증심사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갔습니다. 

원효사로 하산할까도 생각했었는데 등산이 너무 길어질 거 같고 또 원효사 쪽 교통이 증심사보다 좋지 않아서 원점회귀로 정했습니다.

 

무등산 등산

오전 6시 35분 증심사 주차장에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또 보는구나 무등산 바위야~반가워~ 아침이라 공기도 상쾌하고 그리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딱 적당한 날씨였어요.

일찍 등산을 시작한 이유는 낮에 햇빛이 너무 따가워서 지칠까 봐였어요.

가야 할 코스도 한번 스윽 봐주고 등산 전 워밍업 시작

증심사 가기 전까지는 이렇게 아스팔트 길이 이어집니다.

본격적인 등산하기 전에 경사 거의 없는 아스팔트 길은 몸 풀기에 좋아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바로 경사진 곳을 오르면 종아리가 아야아야 하거든요.

증심교에서 갈림길이 있는데 중머리재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계속해서 중머리재 방향으로 진행해 줍니다.

체감상으로는 증심사로 올라가는 이 오르막길이 경사가 제일 높은 거 같아요.

증심사를 지나면 아스팔트 길이 끝나고 흙길이 시작됩니다.

푸바오가 좋아하는 죽순~

대나무 있는 길이 있었는데 사이사이에 죽순이 자라고 있더라고요. 

죽순이 자라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다던데 우리 하산할 즈음에 대나무로 자라나 있는 거 아니냐면서 ㅎㅎㅎㅎ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 등산길을 걷다 보면 갑자기 시야가 밝아지는 스폿이 찾아옵니다.

오전 7시 10분에 당산나무에 도착했습니다. 

테이블도 있고 햇빛 가림막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고 도시락 먹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실제로 하산즈음에는 어르신들이나 현지분들은 여기 앉아서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시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갈길이 멀고 지치지도 않았기에 쉬어가지 않습니다.

무등산 길은 오르막길이 미친 듯이 경사지지 않고 또 중간중간 평지가 있어 등산하기 좋습니다.

약간 숨 쉴 구멍을 만들어주는 오아이스 부근들이 종종 있어요.

아 등산하는 길에 다람쥐들도 만났는데 너무 재빨라서 사진 찍을 시간을 안주더라고요.(부끄럼쟁이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주머니에 마카다미아를 챙겨가시면 귀여운 다람쥐를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을지도?

길을 가다 이런 돌무덤을 발견한다면 중머리재까지 앞으로 500m 남았다는 말입니다.

요기서부터는 오르막길이 조금 경사가 있어지고 돌들이 많아집니다.

오전 7시 55분 돌계단 오르고~나무계단 오르고~ 하다 보면 중머리재에 도착합니다.

저번 산행은 등산당일에 KTX 타고 내려왔던지라 중머리재까지 왔다 하산했었습니다.

중머리재는 산중턱이라고 생각이 안들만큼 엄청 넓고 평탄해요.

이렇게 그늘막 있는 벤치도 있어서 쉬어가기 딱 좋은 장소랍니다.

저희도 여기서 한숨 쉬어 갔습니다. YES coffe breake time

사진 찍고 커피 마시고 땀 좀 식히다가 오전 8시 13분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저희는 장불재로 진행했습니다.

나중에 내려올 때 느꼈는데 장불재로 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장불재는 조~금 더 긴데 좀 완만하게 올라가는데 중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내려올때 정말 가파르더라고요.

거기로 올라왔음 한 번은 울지 않았을까?

봄이라 정말 초록초록 합니다.

장불재로 향하는 표지판을 잘 따라서 이런 돌길들을 가다 보면 장불재에 도착합니다.

숲길을 가다가 마찬가지로 뭔가 환해지는 느낌이 나면 장불재예요.

오전 8시 58분 장불재 도착! 중머리재에서 장불재까지는 얼마 안 걸리네요.

장불재 가니까 오늘 봉사활동을 오신 분이 무등산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무등산의 주상절리는 마그마가 굳어서 된 게 아니라 화산재가 굳어서 만들어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설명 좀 듣다가 조금 정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고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군요.

왼쪽은 입석대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은 서석대 올라가는 방향이에요.

전망대를 올라가면 이렇게 입석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주상절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전국에 몇 군데 안 될 거 같아요.

여기서 기념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서석대를 향해 올라갔습니다.

서석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입석대 비석입니다. 광주입석로타리클럽? 분들이 세워두신 비석 같아요. 

저런 비석은 세우는데 얼마나 하려나?

입석대에서 서석대까지는 500m 남짓입니다. 

그리고 나무그늘이 없는 땡볕이죠. 눈이 부실 수 있으니 모자와 선글라스는 필수랍니다.

요런 돌길을 올라가다 보면 

오전 9시 54분 서석대에 도착했습니다. 증심사 주차장에서 서석대까지 약 3시간 30분 정도(휴식시간, 사진 찍는 시간 포함)

소요된 거 같아요. 여기 올라오는데 뭔가 서석대 자체를 밟고 등산한 느낌이 나던데... 나중에 없어지는 거 아닌가 몰라요.

서석대 비석이 있는 부분보다 멀리서 볼 때 더 주상절리모양이 잘 보이는 느낌입니다.

왼쪽이 서석대 오른쪽이 입석대거든요. 그렇죠? 밑에서 더 잘 보이는 거 같죠?

비석에서 기념사진 찍고 다시 인왕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인왕봉입니다. 그리 멀지 않아요.

인왕봉 전망대까지 400m입니다. 산 밑에 광주 시내가 보이는데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것 때문에 뿌옇게 보였어요.

밑에 경치보다 풀이 초록초록하고 구름이 걸쳐있는 산이 더 예쁘게 보이더라고요.

데크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금방 인왕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오전 10시 14분 인왕봉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서석대보다 쬐끔 더 높은데 정말 볼품없어요. 이게 답니다.

그래도 온 김에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밑에 경치도 좀 별로입니다. 잘 안 보여요. 저 희뿌연 건 도대체 뭘까요?

내려가기 전에 당분과 카페인을 채워줍니다.

내려가는 하산길은 중봉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중간에 중봉표지판이 없는데 원효분소 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어차피 내려가는 길이 하나라서 의심하지 말고 내려가시면 돼요.

중머리재 중봉 방향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햇빛이 강하긴 했지만 풍경이 예뻐서 좋았어요.

뭔가 민둥산 느낌이 나네요.

아 내려가는 길에 뭔가 우다다다 하고 걸어가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꿩이었습니다.

저 태어나서 꿩은 처음 봤어요. 여기 꿩은 날지를 않던데요? 원래 안 날고 걸어 다니는 건가요?

저기 봉우리가 중봉입니다. 중봉까지 앞으로 400m 남았습니다.

하산길의 오르막은 좀 싫어요. 내려가다 올라가면 힘들거든요.

그래도 오르막길 올라오고 돌아보면 경치는 예쁩니다.

오전 11시 08분 중봉 도착

중봉에서 중머리재 내려가는 길이 많이 가팔라요. 1 km 밖에 안되는데 실제로는 1km보다 더 긴 느낌이었어요.

오후 1시 02분 원점회귀

다들 배고파서 쉬는 건 최소한 하고 빠르게 하산했습니다.

 

겨울 무등산도 좋은데 봄에 오니까 초록초록하고 싱그러웠습니다.

능선에 펼쳐진 갈대밭이 가을에 와도 예쁠 거 같습니다. 

 

 

저희가 올라갔다 온 경로예요. 하산하고 등산용품을 구경하느라 끄는 걸 깜빡해서 등산소요시간 보다 길게 나와버렸지만요.

 

무등산은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잠시 숨 돌릴 평탄한 길이 번갈아 나와서 등산하기에 정말 좋은 산이었습니다.

4계절의 다른 풍경을 즐기러 그리고 여러 가지 등산코스를 즐기러 다회 방문해도 좋을 듯해요.

이상 뚜직이의 무등산 리뷰였습니당.^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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