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홍제동] 인왕산 등산코스

안녕하세요. 뿌뚜뿌뚜입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뒤에 날씨가 좀 선선해졌나 싶었는데 여전히 등산하기에는 덥네요.

광복절을 맞아 가까운 인왕산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여러 번 왔었지만 기차 바위는 첫 경험이니까! 

그나저나 더워서 그런가 초점도 못 맞추었네요(✿◡‿◡)

 

인왕산🏕

📅날짜: 2023년 08월 15일

 

🚩인왕산 힐스테이트→인왕골마당→기차바위→정상→

 

🥾산행거리:4.32Km

 

⌚산행시간:2시간

 

📊산행 난이도:하(★☆☆☆☆)

 

📌총평: 가성비 좋은 산! 접근성이 좋으면서 해발고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산. 하지만 서울시내에 있는 모든 산들을 볼 수 있어 경치가 좋음.

 

인왕산은?

서울시를 분지로 둘러싸고 있는 서울의 진산 중 하나로 조선이 건국되고 도성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 남산을 안산, 낙산을 좌청룡,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라고 합니다. 인왕산이라는 이름은 이곳에 인왕사라는 불교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인왕산 등산

 

 

인왕산 등산하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오늘은 홍제동 주민들이 자주 가는 코스로 등산을 가봤습니다. 인왕산 힐스테이트 단지 끝까지 올라가서 인왕골 마당까지 갑니다.

여기서부터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계단을 올라주고 기차바위 쪽으로 올라갑니다. 기차바위까지 400m네요.

조금 올라왔는데도 벌써 내려다보는 경치가 꽤나 좋았습니다. 

벌써 기차바위까지 150m 남았습니다. 길은 그렇게 험하지 않았고 뭔가 아차산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얼마 전에 인왕산에 불이 꽤 크게 났었었죠. 그래서 한쪽에 죽은 나무들이 많이 있었어요. 죽은 나무 중에도 새싹들이 새록새록 나기 시작했더라고요. 역시 자연의 생명력은 위대해요.

쨘~인왕산 기차바위입니다. 사방이 다 트여 있어서 전망이 아주 좋았어요. 여기까지만 올라와도 서울경치가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와 그리고 사방이 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솔솔 부는 게 아주 시원하더라고요.

저 뒤 쪽 뒤로 북한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북악산도 보였어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던 청와대입니다. 아마 용산으로 옮기기 전에는 여기서 사진을 못 찍게 했을 거 같네요.

기차바위를 지나고 이 계단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정상입니다.

어휴... 초점 무슨 일이죠. 인왕산 정상은 좀 멋이 없어요.ㅎㅎ 정상은 땡볕이라 그늘 쪽으로 옮겨서 좀 쉬다가 바로 하산했습니다.

이제 밥을 먹으러 빠르게 하산했습니다. 개미마을 쪽으로 하산을 진행하였습니다.

개미마을까지 앞으로 140m 남았어요. 올라간 게 별로 없어선지 하산도 빨랐어요.

여기까지 오면 등산길은 끝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개미마을 구경하면서 내려갔습니다. 인왕산 등산은 여기까지가 끝입니다. 인왕산은 참 가성비가 좋은 거 같아요. 여름에 오르기도 좋고 야등하기도 참 좋은거 같아요. 등산을 끝내고 홍제동 사는 친구가 찾아 놓은 막국수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조 강영숙 봉평 메밀촌. 이름을 걸고 하는 집은 찐 맛집 바이브가 느껴지지 않나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저희는 물막국수 묵사발 들깨옹심이메밀칼국수, 감자만두를 시켰습니다.

메밀 묵사발과 막구수입니다. 오~여기 메밀 맛집이에요. 등산하고 내려와서 시원한 국물이 당겨서 맛있었던 걸 수도 있지만 막국수 메밀면도 쫄깃하니 맛있었고 메밀묵도 맛있었습니다. 둘 중에 국물은 묵사발이 더 자극적인 맛이었어요. 새콤달콤하니 등산으로 지친 심신을 다독여 주는 맛.

들깨 옹심이 메밀칼국수입니다. 같이 들어있는 옹심이가 엄청 쫄깃쫄깃했습니다. 국물은 담백하고 고소해서 속이 편안했습니다.

사이드로 시킨 감자만두입니다. 이건 제 입맛에는 기성품으로 느껴졌는데 무난한 맛이었어요. 같이 간 친구들은 맛있다고 했습니다.잘~먹었습니다.

등산도 적당히 잘~했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