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평] 서울근교 등산-연인산 최단등산코스

안녕하세요. 뿌뚜뿌뚜입니다.

주말마다 비가 와서 정말~오랜만에 등산 후기를 작성하는 거 같아요 (＞﹏＜ )

오랜만에 날씨도 너무 좋아서 가평에 연인산을 다녀왔습니다. 번지점프하러 가는 김에 등산도 한 거였어요. 이번등산은 정말 날씨가 다해줬습니다. 그럼 연인산 등산을 시작해 볼까요~

 

연인산 등산코스🏕

📅 날짜: 2023년 06월 03일

 

🚩백둔리 주차장(제1주차장)→소망능선→연인산정상→장수봉→장수능선→백둔리 주차장

 

🥾산행거리:10.42KM

 

⌚산행시간:4시간 10분

 

📊산행난이도:중상(★★★☆☆)

 

📌총평: 미니 한라산. 소망능선코스는 미니 관음사, 장수능선 코스는 미니 성판악. 흙길로 되어 있어 등산로가 편하지만 오르막길은 편하지 않다. 이름이 연인산이지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사 높은 산!

연인산은?

높이는 1,068m로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하여 1999년 3월 15일 가평군에서 연인산으로 이름을 지었고 매월 5월에 철쭉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철쭉제에서는 2m 이상의 철쭉터널이 이어져 자생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인산 정상까지 가려면 소망능선 코스를 제외하곤 거리가 멀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최단코스로 정상을 인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주로 소망능선 코스를 탄다고 합니다.

 

연인산 등산코스

출처:http://farm.gg.go.kr/sigt/114

승안리 탐방로:가평군 가평읍 용추로 229-41

1코스 (연인능선 14.0Km/5.3시간):탐방안내소→용추계곡→연인능선→대피소→정상

2코스 (옥녀, 노적봉 8.2Km/4시간):탐방안내소→옥녀봉→노적봉→장수고개→정상

 

백둔리탐방로: 가평군 북면 백둔리 807(승용)/486-5(버스)

1코스 (장수능선 4.8Km/3.3시간):백둔리 주차장→장수능선→장수봉→정상

2코스 (소망능선 3Km/2.3시간):백둔리 주차장→소망능선→정상

 

마일리탐방로:가평군 조종면 연인산로 745-9(마일리 27-1)

1코스(우정능선 6.0Km/3시간):마일리→우정고개→우정능선→우정봉→정상

 

경반리탐방로:가평군 가평읍 경반안로 454(칼봉산 자연휴양림)

1코스(칼봉 5.9Km/3시간):칼봉산자연휴양림→수락폭포→회목고개→칼봉

2코스(칼봉 6.1Km/3시간):칼봉산자연휴양림→수락폭포→회목고개→매봉

 

교통편 안내

🚄기차: 용산역/청량리역→가평역[ITX청춘열차]

🚉전철: 상봉역→가평역[경춘선]

🚍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상봉터미널→가평터미널

🚌시내버스: 가평역/가평터미널→연인산도립공원탐방안내소→용추종점

 

저희는 백둔리 탐방로 2코스로 등산하고 1코스로 하산을 했습니다.

 

연인산 주차

https://naver.me/G2VDM7w2

연인산제1주차장 : 네이버

 

백둔리주차장이라고 치면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연인산 제1주차장(가평군 북면 백둔리 807)을 네비에 찍고 오시면 됩니다. 주차장 쪽에 공영화장실이 있습니다. 상당히 깨끗해요. 화장실 안에 휴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연인산 등산코스

오전 11시 02분 백둔리 주차장에서 등산 시작했습니다.

계단을 살짝 올라주면 흙길로 된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여름이라 풀이 무성하고 초록초록하네요. 해가 쨍쩅한 날씨라서 수비드 고기 될 각오 했는데 나뭇잎이 무성해서 그늘이 많았어요.

연인산 정상을 향해 진행해 줍니다. 정상까지 2.8Km가 남았습니다.

거의 모든 길이 이렇게 나무가 우거진 흙길입니다. 흙길이 폭신폭신하고 마른 흙이 아니어서 먼지가 날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표지판이 갈림길에 잘 설치되어 있어서 길 잃어서 헤맬일은 없을 거 같더라고요.

앞서 언급되었던 철쭉 터널입니다. 지금은 꽃이 다 져서 잎밖에 없지만 봄에 오면 예쁜 철쭉으로 된 터널을 지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아요. 

봄에는 꽃이 펴서 예쁘다면 여름에는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동굴이 있는데 그리 크진 않아서 굳이 볼 필요는 없을 거 같지만 동굴 좋아하신다면 정말 지척에 있으니 한번 구경 가보셔도 될 거 같네요. 연인산 정상까지 앞으로 2.2Km 남았습니다.

오전 11시 35분 이제 정상까지 1.9Km 남았으니까 거진 절반은 올랐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33분이 소요되었네요.

제가 오르막길을 잘 못 올라가는데도 33분이니까 1시간 내외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오르막길 오르다가 좀 완만한 평지가 나와서 찍었는데 초점이 나간 거에서 저의 힘듦이 느껴지시나요? 아... 정말 새로운 등산화는 무겁고 오르막길은 높고 다리는 무겁고.. ㅜㅜ

그래도 이제 정상까지 1.4Km 남았으니까 정상까지 힘내봅니다.

ㅎㅎ 또 힘들어서 초점이 나갔구먼.. 아니 무슨 산이 오르막길만 있냐고!!! 완만한 곳에서 쉬어가게 해줘!!

라고 사람이 반쯤 미쳐갈 때 표지판이 하나씩 나와요. 이제 정상까지 0.8Km 남았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평지가 나왔으니 잠시 1분 동안 숨좀 고르고 가겠습니다.

소망능선은 짧은 대신에 완만한 곳은 거의 없고 정상까지 가는 길까지 거의 오르막길입니다. 경사가 아주 심하거나 심하거나 조금 완만하거나 이런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져요.

오르막길 이제 200m만 더 올라가면 됩니다. 

이런 길로 200m만 더 가면 정상입니다. 그래도 해가 쨍쨍한데 나무가 우거져서 햇빛이 가려져서 이 정도 힘들지 아니었으면 정말 수비드 고기가 되었을 거예요.

오후 1시 8분경에 정상 도착! 아 정말 힘들었어요. 나무가 울창한 대신에 와우 포인트들이 없어서 정말 정상을 바라보면서 꿋꿋이 올라오기만 했는데 정말 기다린 만큼 보람이 있는 경치가 펼쳐졌습니다. 날씨가 단단히 한몫을 한 거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찍어도 잘 나오더라고요.

고진감래라는 말이 딱 맞는 말 같아요. 열심히 기념사진 찍고 놀다가 오후 1시 21분쯤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다가 장수능선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장수 능선쪽으로 내려가 줍니다. 소망능선의 2배 정도 되는 길이더라고요. 길이가 길어진 만큼 완만한 능선길이 좀 길게 이어졌어요.

요 능선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철쭉 터널이 또 나오는데 소망능선보다 훨씬 길게 이어져있었습니다. 설명에서는2m 넘게 이어진다고 되어 있었는데 정말 끝이 없더라고요. 5월에 철쭉 보러 한번 더 와야겠어요. 

오후 3시 13분에 하산 완료했습니다. 백둔리 주차장을 기점으로 연인산을 한 바퀴 둘러서 등산하는데 4시간 10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처음에 올라갔던 계단 바로 옆에 흙먼지떨이로 먼지 탈탈 털어주고 화장실에서 세수만 어푸어푸하고 등산 마무리 했습니다.

연인산 이동경로입니다. 백둔리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오른쪽 소망능선을 타고 정상 찍고 장수능선으로 돌아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입니다. 우선 정~~ 말 오르막길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저희가 간 코스가 한라산을 떠올리게 했는데 소망능선을 가파르고 장수능선은 중간중간 가파른 지점이 있지만 완만하게 길게 이어져서 지겨웠습니다. 나무가 울창해서 주변경치가 안 보여서 더욱 루즈했던 거 같아요. 저는 특히나  암벽이 있는 산을 좋아하고 이런 흙길로만 되어 있어 가파른 산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일단 정복하고 나니 뿌듯했어요. 철쭉 터널이 길게 일어져 있어서  5월에 꽃피는 계절이 오면 꽃놀이하러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