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뚜뿌뚜 스토리

[경기/동두천]서울 근교 등산-소요산 등산코스

by 뿌뚜뿌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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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뿌뚜뿌뚜입니다.

원래는 저번주에 가려고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이번주에 소요산을 다녀왔습니다. 1호선 소요산행은 듣기만 들어봤지 가보는 건 처음이네요. 

 

소요산 등산코스🏕

📅날짜: 2023년 4월 22일

 

⛰높이:587.5m

 

🚩일주문→구절터→공주봉→의상대→나한대→칼바위→상백운대→중백운대→하백운대→자재암→일주문

 

🥾산행거리:8.05Km

 

⌚산행시간:4시간 41분

 

📊산행난이도:하(★☆)

 

📌총평: 가을에 단풍 보러 오면 좋을 것 같은 산.경사가 엄청 심하지 않고 능선 따라가는 산이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 서울에서 북쪽으로 위치해 있기에 늦은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 상급자 코스의 경우 원래코스대로 가면 계단의 늪에 빠지게 됨으로 반대로 가는 것을 추천.

 

소요산이야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합니다. 645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개산 하여 자재암을 세운 이후 974년 고려 광종시절에 서화담과 양사언과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고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여 봄에는 철쭉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단풍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소요산 등산코스

저희는 일주문에서 시작해서 소요산을 한 바퀴 크게 도는 3코스로 등산하였습니다.

 

찾아가는 길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소요산관광지원센터로 찍고 가시면 됩니다. 주차장 들어가기 전에 2000원 선불로 내시고 들어가셔야 해요. 현금, 카드 둘 다 됩니다. 

대중교통이용 시 1호선을 타시고 보산역 혹은 동두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소요산 등산 3코스

등산하기 전에 카페인 채울 겸 몸도 비울 겸 주차장에 있는 매점에 들렀습니다. 구론산으로 마동석오빠 기운 받고 가려고 했는데 구론산은 안 팔고 박카스만 있더라고요. 그거라도 타우린과 카페인을 채우기 위해 한병 원샷 때려주었습니다.

매점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한번 비웠습니다. 화장실 안에 화장지가 없어요!  여자화장실 들어오기 전 입구 쪽에 화장지가 있습니다. 이 매점 화장실이 아니더라도 올라가는 길에 화장실이 매우 많이 있으니 화장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전 09:29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평탄한 아스팔트길로 시작합니다. 아스팔트 길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집니다.

걷다 보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소요산은 인당 2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길까지 쭉 아스팔트 길이에요. 그렇게 급경사도 아니고 길도 잘 되어 있어서 등산 전 워밍업으로 좋은 거 같아요.

이 문을 지나고 조금만 가면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원래 3코스는 일주문에서 자재암으로 시작하는데 저희는 반대로 돌 거라서 공주봉 쪽으로 갈 겁니다.

본격적으로 등산하기 전에 원효길이 있길래 또 볼거리를 놓칠 수는 없으니까 살짝 구경부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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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오이를 공양하셨어요. 음.. 사실 별로 볼 건 없어서 빠르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그럼 등산을 시작해 보도록 하죠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자재암오른쪽으로 가면 공주봉 방향입니다. 여기서 선택을 잘하셔야 되는 점이 왼쪽을 선택하시면 끝없는 계단지옥을 맛보게 되실 거예요. 계단이 싫다! 하시면 오른쪽으로 가세요. 저처럼 3코스를 반대로 도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주봉 방향으로 가줍니다.

이런 돌길이 좀 길게 이어지는데 올라갈만합니다. 천마산과 고려산초반 경사보다 힘들지 않아요. 중간중간 조금 쉬면서 오르면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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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다는 소요산 흑염소입니다. 사람을 봐도 사진을 찍어도 도망치지 않더라고요. 사람이 친숙한가 봐요. 머리도 좋은 게 나무 위에 나뭇잎이 안 닿아서 못 먹으니까 자기 입에 닿을 높이까지 나무를 눌러서 먹더라고요.

돌길을 오르다가 계단하나 오르면 공주봉까지 300m입니다.

계단까지 오르고 나면 한숨 돌릴 수 있게 완만한 경사의 흙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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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왼쪽 편으로 빠지면 전망대가 있어요. 여기서 한숨 쉬면서 경치를 구경하면 좋습니다. 아직 봄인데도 나무가 푸릇푸릇한 게 꼭 여름 같네요.

공주봉까지 200m밖에 안 남았습니다. 이 구간에 살짝 경사가 있는데 그렇게 길지 않으니 힘내서 오르면 됩니다.

공주봉 도착시간이 오전 11:02분이니까 대략 정상까지 1시간 1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밑에서 쉴 거 다 쉬고 흑염소 보고 노는 시간 포함해서요. 정상 구경 좀 하고 목도 좀 축이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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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봉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온 세상이 초록초록했어요.

상백운대 쪽으로 진행했습니다.

능선을 타면서 가는 길이라 내려갔다 올라갔다해요.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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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푸르고 산은 초록초록 그나저나 정말 산이 많네요. 여기도 산 저기도 산이네요. 해발고도가 그렇게 놓은 산은 아니지만 흐르는듯한 산세가 아주 멋졌습니다. 역시 좋은 산은 해발고도랑은 상관이 없는 듯합니다.

의상대까지 앞으로 750m 남았습니다.

의상대까지 앞으로 200m 이 계단만 넘어주면 의상대까지 금방입니다. 

의상대 정상석에서 기념으로 한컷. 의상대는 공주봉보다 뷰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기념으로 사진만 찍고 호다다닥 이동했습니다.

나한대 칼바위 쪽으로 갔습니다. 

칼바위를 지나지 않고 선녀탕 쪽으로 하산하는길이 있는데 저희는 소요산을 한바퀴 쭉 돌아서 원점회귀할 예정이라 칼바위쪽으로 진행해주었습니다. 칼바위쪽은 바위들이 칼처럼 삐죽삐죽해서 조금 험한편이여서 안전하게 하산하고 싶다면 선녀탕쪽으로 하산해 주면 좋을 거 같아요.

사실 칼바위라고 해서 큰 바위가 칼처럼 생겨서 칼바위인가?라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그게 아니라 칼날처럼 날카롭고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서 칼바위더라고요. 확실히 그런 구간이긴 했어요. 넘어지면 마이 아플 거 같더라고요.

칼바위 구간을 지나고 상백운대 쪽으로 계속 진행해 주었습니다. 봉을 2개 갔다 왔으니 이걸 하산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하산이라고 하기에는 오르락내리락해서 둘레길 걷는 느낌으로 계속 등산했습니다.

일주문에서 오르는 왼편등산로를 백운대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계단 천국이던데.... 요구간이 경치가 좋다고 하는데 가을에 한번 더 와야 하나 봐요. 물론 이쪽으로 내려가는 등산루트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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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이 아주 자잘하게 있어서 길을 헤맬 걱정은 없었어요. 입장료를 표지판 박는 거랑 화장실에 다 썼나 봐요. 화장실도 많고 표지판도 많네요.

 

우리의 꽃놀이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가는 길에 이런 베이비핑크 꽃들이 종종 보여서 무슨 꽃이지? 하고 찾아봤는데 철쭉이었습니다. 철쭉이 색이 아주 다양하네요.

이제 자재암까지 50m 남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아 정말 이쪽으로 올라왔으면 울면서 올라왔을 거 같아요. 이런 계단이 아주 아주 많았습니다. 저희는 내려가는데 올라오시는 분이 악! 하고 소리 질렀다니까요? 다시 강조하지만 계단이 엄청 많습니다. 계단 싫어하시면 저희와 같은 루트로 등산하시길 추천드려요.

자재암까지 내려왔다면 이 백팔계단만 내려가면 일주문으로 원점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오후 2시쯤에 거의 하산을 마무리한 거 같아요.

소요산 이동경로입니다. 운동거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네요. 운동거리에 비하면 흑염소도 보고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등산해서 운동시간이 길게 걸렸습니다. 서울근교 동두천의 소요산을 다녀왔습니다. 친구말이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 산이라고 했는데 저는 경치구경도 좋았고 흑염소도 보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등산로 경사가 엄청 높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번 천마산은 종아리가 터질 것 같았는데 제가 강해진 건지 아님 길이 좋은 건지 이번에는 종아리가 그렇게 아프지 않더라고요. 전경도 좋고 산세도 그렇게 험하지 않아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봄에는 꽃 보러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러 오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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