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도]마니산 등산코스-정수사 코스
by 뿌뚜뿌뚜안녕하세요. 뿌뚜뿌뚜입니다.

이른 꽃놀이 겸 강화도에 마니산을 다녀왔습니다.
아니.. 근데 등산 갔다 온 다음날에
마니산에 불이 났더라구요.
그것도 저희가 등산한 코스 쪽으로요.
⊙﹏⊙∥
마니산의 빠른 진화와 회복을 바라며
마니산 등산코스 Let's go
마니산 정수사 등산코스🛤
📅날짜: 2023년 03월 25일
⛰높이: 472.1m
🚩정수사 회귀코스: 정수사 매표소→정수사로(암릉구간)→칠선녀계단→칠선교→바위능선
→마니 계단→헬기장→정수사매표소
🥾산행거리: 5.51Km
⌚산행시간: 3시간 20분(쉬는 시간 포함)
📊산행난이도: 중하(★★☆☆☆)
📌총평: 낮다고 무시하지 마라! 암릉이 많아 재밌는 산.
능선 따라 올라가면서 바다와 산의 조화로운 전경이 아름다운 산.
강화 마니산은?
인천시 광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마니산은
강화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인데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 왔다고 합니다.
단군왕검이 천제를 올리던 곳이라고 합니다.
마니산 등산코스
국립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가는 이 길이 곧 길이다~ 할 수 있는데
마니산은 4개의 코스가 인기라고 합니다.
1코스:계단로
(편도 거리 2.8Km, 약 1시간 15분)
마니산 매표소→1004 계단→정상(참성단)
2코스: 단군로
(편도 거리 3.6Km, 약 1시간 50분)
마니산 매표소→단군로→372 계단→정상(참성단)
3코스:함허동천로
(편도 거리 2.8Km, 약 1시간 30분)
함허동천매표소→계곡로, 능선로→칠선녀계단→바위능선→정상
4코스:정수사
(편도 거리 1.7Km, 약 1시간 40분)
정수사매표소→정수사로(암릉구간)→칠선녀계단→바위능선→정상
그리고 마니산 종주코스라고 해서
단군로에서 시작해 함허동천에서 끝나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위를 많이 타고 싶으시면
4코스인 정수사를 추천드립니다.
마니산 입장료&참성단 개방시간
마니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관광지의 보존과 시설관리를 위해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 아무도 안 계셔서 돈을 안 냈어요.
오후 3시 30분쯤 오시면 무료로 등산가능합니다.
※현재 참성단 보수 중이라 개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수사 주차장
주차는 정수사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
정수사 주차장을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정수사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주차비용은 따로 없습니다.
정수사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258번길 142 (화도면 사기리 467-3)
place.map.kakao.com
화장실 이용
주차장안에 공영화장실이 있습니다.
들어가기 좀 무섭지만
화장실이 여기밖에 없거든요..
등산하다가 마려우면 자연에 거름 줘야 되니까
비우러 들어가 봤습니다.
다행히도 생각만큼 더럽지 않았어요.
ヾ(≧▽≦*) o
휴지가 없으니 휴지는 개인지참하셔야 합니다.
정수사 등산코스
PM 03:32
정수사 매표소에서 등산시작!
갑자기 낮에서 저녁이 됐냐고요?
왜냐하면 올라갈 때 길을 잃었어요.
길이 아닌 데를 해치고 갔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고생하지 마시라고
내려오면서 원래 가야 했던 길을
찍은 거예요.
이렇게 생긴 곳으로 가셔야 해요!
처음에 두 가지 길이 있는데
바위가 많고 계곡길 같아 보이는 곳이
제대로 된 길입니다.
뭔가 사람들 오간 흔적도 있고
더 길같이 보이지만 가면 안 돼요.
저처럼 이상한 곳을 헤매게 될 거예요.
바위만 있을 거 같이 보이지만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사람들이 다닌 흔적들이 보여요.
계속 올라가 주시면 됩니다.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에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하트석이 있습니다.
누가 시멘트로 하트모양 만들어서
붙여놓은 것처럼 찐 하트모양이에요.
어떻게 자연적으로 이런 모양이 나왔을까요?
신기신기
마니산은 국립공원은 아니라서
국립공원만큼 이정표가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이정표가 하나씩 나와요.
초입부만 헤매지 않으면
길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니산(참성단) 쪽으로 진행해 줍니다.
이쪽으로 올라가 줍니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커다란 바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논과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또...
산세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꽃이 폈더라면 더 예뻤을 텐데
아직 꽃이 많이 피어 있진 않더라고요.
계단을 올라가 주면
또 이렇게 멋진 풍경이 맞아줍니다.
논과 바다가 맞닿아 있어서
가을에 추수하기 전에 오면
더 멋질 거 같습니다.
가을에 또 와야겠어요!
마니산 참성단까지 앞으로 1.15Km
풍화와 침식으로
조각조각 쪼개지고 있는 커다란 바위
자연은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
계속 정상을 향해 걸어갑니다.
얼마나 많이 올라갔으면 올라가지 마라고
표시까지 해놓았을까요 ㅎㅎ
길을 개척하시려는 분이 많았나 봐요.
하지만 안전을 위해 하지 말라는 일은
하지 맙시다!
정상을 1Km 남겨두고
본격적인 바위능선이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재미있어요.
바위능선 타시는 거 선호하시면
정말 재미있으실 거예요.
( •̀ ω •́ )✧
조각조각난 바위들이 겹쳐져서
쌓여 있는 모습이 돌탑 같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하나의 커다란 돌탑 같아요.
칠선녀 계단을 내려가 줍니다.
왜 칠선녀 계단인지 모르겠어서
검색해 봤는데 잘 안 나오네요.
참성단에서 개천대제 봉행할 때
칠선녀가 성무를 추던데
그것과 관련 있는 걸까요?
계단을 지나 쭉 가다 보면
참성단 중수비가 나옵니다.
보호가 안되어 있어서 글자는 거의 보이지 않아요.
옛날 사람들 대단해요.
여기까지 와서 돌도 조각하고
초인들인가?
중수비 지나서 바위능선 따라서
조금만 더 가주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헬기장에 정상목이 있어요.
이 뒤로 참성단까지 가는 길이 있는데
해지기 전에 내려가야 되기도 하고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서
못 들어간다고 하길래
정상목에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마니산이 서쪽에 위치해 있어
일몰이 아름답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는 랜턴이 없어서
해가 지기 전에 후다닥 내려와야 했죠.
일몰을 보시려면
꼭 랜턴을 가져가시길
마니산을 지키는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나 있었어요!
너무 귀엽죠 ㅜㅜ
식빵 굽는 게 얼마나 귀엽던지
사람이 가면 도망가진 않는데
만지게 허락해주진 않더라고요...
아쉬워라
귀여운 고양이 실컷 구경하고
빠르게 하산해 주었답니다.
PM 6:52 하산완료!
하산하고 흙먼지도 탈탈 털어줍니다.
매표소 바로 옆에
에어건이 있습니다.
마니산 이동경로와 운동량~
저기 초반부 두 개로 갈라진길이
저희가 헤맨 길이예요 ㅎㅎ
단군할아버지가 터 잡으신
강화도의 마니산을 다녀왔습니다.
천천히 쉬면서 가도 3시간 20분이면
오갈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해발고도는 낮지만
평준하다고는 할 수 없는 산이었어요.
손을 많이 쓰게 되니 장갑은 필수사항입니다.
바위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어서
산과 맞닿아 있는 풍경을 보기에도 좋고
능선을 타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일몰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니
랜턴을 챙겨 일몰을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 산들 중에서도
특히 기운이 좋은 곳이라고 하니
재밌게 등산하시고
좋은 기운도 많이 챙겨가시기를
오늘 등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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