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뚜뿌뚜 스토리

2024.11.10 하루일상

by 뿌뚜뿌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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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까지 먹기는 했지만

소화제 4개 먹고 잔 덕분에 오늘 아침에 변기를 붙잡지 않은

상쾌한 일요일 아침을 맞았다.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베이킹을 했다.

고구마 바스크 치즈 케이크 만드는 법이 쉽길래

도전해 보았다.

크림치즈랑 설탕을 잘 섞어주고 계란을 한 개씩 2개를 넣고 잘 섞어준다.

군고구마랑 생크림을 갈다가 위에 크림치즈를 넣고 같이 갈아준 다음

오븐에 구워주면 끝이다.

아 근데 완성까지 잘했는데 빼다가 떨어뜨려서

뭉개져 버렸다.

뭐 맛은 좋았으니까 뭉개진 채로 보관하고 퍼먹어야지...

 

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미루고 미루고 미뤄왔던 세차를 하러 갔다.

내 차는 아니지만 세차는 항상 같이

에휴 더러워랑 곧 깨끗하게 씻겨줄겡

 

꼬질꼬질한 때를 불려서 뽀득뽀득 닦아줬다.

손님~ 시원 하신가용

 

세차에서 제일 중요한 과정은

반짝반짝 광을 내는 것

이야~ 누가 광을 냈는지 아주 반짝반짝 하구만

장장 3시간에 걸려서 세차를 했다.

 

세차 끝내고 집에 와서 

어제 만들어둔 쫀득 쿠키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포장했다.

혼자 먹기에는 많으니까 나누어줄 예정이다.

어제 빵칼로 자를 때는 너무 안 잘려서 

아... 이거 언제 다 자르지?

생각했었는데 날이 잘 벼려진 칼로 써니까

아주 잘 썰렸다.

 

세차 수고했다고 저녁 사준 데서

오랜만에 마포갈매기를 갔다.

여기도 정말 오랜만이네

역시 고기는 남이 사줘야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뿌직 이가 사준 고기 먹으면서 일요일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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