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 토요일 하루일상-다니엘트루스, 명동돈가스, 계란빵
by 뿌뚜뿌뚜
원래 오늘 저녁에 집들이 겸 발산역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 갈 생각이었지만
새벽부터 속이 별로 좋지않아 급하게 약속을 취소했다.
집들이 선물로 가지고 싶은게 있냐고 물었는데
방향제가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쓰고 괜찮았던 다니엘트루스를 선물해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방향제를 사러 신세계 본점을 갔다.
신촌 현백에는 매장이 아직 안들어와서 제일 가까운 곳이
신세계 본점
총 3군데 지점을 가봤는데
신세계 본점 직원분들이 제일 친절하게 대응해 줬다.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는
그 브랜드 직원의 친절도도 한몫하는 거 같다.
괜스레 친절하면 1번갈걸 2번 가게 해주는 듯
점심을 먹으로 명동돈가스를 갔다.
애기였을 때 엄마랑 자주 가던 곳인데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다.
너무 어렸을 때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엄마랑 왔던 추억의 장소에 이제는 남자친구랑 오니
감회가 새로웠다.
밥과 장국은 리필을 할 수 있고
밥그릇은 큰데 처음부터 많이 주지는 않았다.
근데 돈가스가 실해서 밥 저 정도로도 충분했다.
등심돈가스랑 코돈부루를 시켰다.
코돈부루는 돈가스 안에 야채랑 치즈가 들어가 있었다.
코돈부루는 커다란 고로케를 먹는 느낌이었고
등심돈가스는 딱 정석 일본돈가스 느낌이었다.
단면은 이런 느낌
돈가스 안에 고기가 아주 실하게 들어있었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었다.
깨알 같이 후식 파인애플도 있다.
저런 꼬지로 꽂아 놓은 파인애플이 같이 있어서
괜스레 경양식 돈가스 집 같기도 하고 뭔가 정겨웠다.
쇼핑하고 밥 먹고 집에 돌아와서 씻고 할거 하다가
집에 있는 핫케이크가루로 계란빵을 구웠다.
핫케이크믹스에 계란만 있으면 되니 이 정도면 요리가 아니라 조리다.
처음 해보는 거라 파는 거에 비해 밍밍한 느낌이었다.
다음에는 핫케이크 가루에 소금 간이나 설탕을 넣어 좀 더 간을 해야 될 거 같다.
간식 먹으면서 토요일 하루 빈둥빈둥거렸다.
이런 여유로운 주말시간이 요 근래 없었는데
오래간만에 힐링하는 느낌이었다.
'뿌뚜뿌두의 일상 >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11.08 하루일상 (0) | 2024.11.08 |
---|---|
2024.11.07 하루일상-일본라멘, 승진축하기념 밥 얻어먹기 (1) | 2024.11.07 |
2024.11.01 하루일상-점심회식, 부대찌개에 복분자 한잔 (4) | 2024.11.02 |
2024.10.31 하루일상- 출근,퇴근, 진's 점핑다이어트 (2) | 2024.10.31 |
2024.10.26 하루일상-숙취엔 매머드커피, 국립공원팝업스토어 (1) | 2024.10.28 |
블로그의 정보
뿌뚜뿌뚜 스토리
뿌뚜뿌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