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용 귀여운 가습기-지브리 오오토리사마 가습

 

안 그래도 건조했는데 날이 추워져서 히터를 틀게 되니

무슨 사하라 사막에서 숨을 쉬는 것 같이

목구멍도 건조하고 콧구멍도 건조하고 안구건조증도 심해지고

더 건조해졌다가는 피부도 가뭄 든 땅처럼 쩍쩍 갈라질 것 만 같고 그래서

책상 위에 둘 미니 가습기를 구매 했습니다.

괜히 큰 거 샀다가 관리하기가 귀찮을 거 같아서 혼자 쓸 용이니

미니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가습기지만 이왕이면 귀여운 게 갖고 싶어서

(올해로 30세 한창 귀여운게 갖고 싶을 나이)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딱 눈에 띄어서 바로 결제하고 

배송도 빨라라~다음날 바로 받았습니다.

 

지브리 가습기 4종 토토로 지지 오오토리사마 캘시퍼 키라쿠 실내 카페 식당 선물 : 키라쿠

 

지브리 제품이고 토토로, 지지, 오오토리사마, 캘시퍼 이렇게 4종류가 있었습니다.

토토로도 좋아하는 지라 토토로랑 오오토리사마 중에 매우 고민했었는데

목욕하는 병아리들 사이에 증기가 나오는 게 가습기 컨셉에도 맞고

더 귀여울 것 같아서 오오토리사마로 구매했습니다.

 

지브리 가습기 :8,9000원

지브리 가습기 용량: 250ml

분무량: 30ml

최대사용 시간(250ml 기준): 8시간

구성품:가습기 본품, C-USB 케이블, 필터 2개

 

 

 

항상 기대되는 

 

뽁뽁이로 잘 감싸져서 왔습니다.

 

2차 비닐 포장을 벗기면 또 상자가 

마트료시카도 아니고 까도 까도 계속 나오네요.

 

본품은 상자에서 흔들리지 않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가습기 본품, 필터와 여분필터 1개, C-USB 케이블,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봤던 그대로 아주 댕청하고 귀엽습니다.

저기 병아리와 솥단지 사이로 구멍과 병아리 3마리 사이 구멍에서 물이 분사됩니다.

 

윗부분은 좀 무겁고 튼튼해 보이는데 

물을 담는 통은 그냥 페트병인 것 같았어요.

귀여운 가오나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필터 끼우는 곳 밑 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필터를 끼웠을 때

조금 튀어나오지만 본체에 끼우면 딱 맞습니다.

필터 끼우고 가습기 본체에 연결하면 사용할 준비 완료

 

같이 온 C타입 USB 케이블 꽂고 왼쪽에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 가동이 됩니다.

병아리 피규어에 예산을 다 쓴 건지 분무량 조절은 전혀 없었어요.

 

가습기 가동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실제 물은 차가운데 마치 따뜻한 온탕에 있는 기분이 들어요.

너무 하찮고 귀엽습니다.

사실 이 가습기를 산 이유가 귀여운 거 하나라서 

저는 가격이 사악해도 이 귀여움 하나로 용서되더라고요.

귀여운 사무실 데스크용 가습기를 원하시는 분

(귀여움 하나면 된다!)

 

가성비 기능성 가습기를 원하시는 분

(가격이 사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