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하루일상
by 뿌뚜뿌뚜
회사에서 쓰는 이어폰 귀에 고무 부분이 없어져서
쿠팡으로 새로 장만했다.
쿠팡 없을때는 어떻게 살았을까?
8~9천 원 이어폰도 있었는데
이왕 사는 김에 돈 조금 투자해서 게이밍 이어폰으로 샀다.
안녕? 반가워~앞으로 잘 지내보자?
이래저래 일하다 보니 점심시간
설거지하기 귀찮아져서
일회용기에 도시락을 싸왔다.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사 온 도시락 같네...
오늘 도시락 메뉴는
항정살 숙주볶음, 소세지볶음, 명란계란말이, 김치, 마카로니샐러드이다.
오늘은 친구 청첩장모임이 있어서 광화문 SFC 지하3층에 있는
오제제 광화문점에 갔다.
지하에 음식점 있는게 여의도 느낌이다.
웨이팅 하는 곳에 결명자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웨이팅 하면서 물을 마실 수 있다.
결혼하는 친구가 학원에서 일하는데
오늘 휴가인데 전화가 와서 밖에서 통화하느라 늦어서
맥주를 홀짝이면서 기다렸다.
광화문맥주(라거) 캔맥인데 생각보다 괜찮다.
골이 당길정도로 차가워서 너무 좋아
A세트 하나랑 청귤소바를 시키고 모자라면 추가 주문하기로 했다.
시킨 음식이 다 나왔는데
아직 친구가 전화를 끊지 못하고 들어오질 못하고 있어서
(건물 밖에서 통화 중)
먼저 집어 먹을 수는 없어서 음식 앞에서 고사 지내고 있었다.
아니 휴가 중인데 무슨 전화를 이렇게 끈질기게 하는 거야?
이번에는 서울화이트로 한 캔 시켰다.
빈속에 맥주 먹으니까 아주 알코올이 쏙쏙 흡수된다!
맥주 두 번째 캔 까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가 왔다.
오자마자 울어서 달래주고
무슨 일인지 들었는데 정~말 빡치는 얘기를 해줬다.
(나는 저런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그래도 앞에 밥 있으니까 얘기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카츠는 안에 고기는 촉촉하고 튀김옷은 바삭해서 맛있었고
소바와 우동은 면발이 엄청 쫄깃하고 상큼해서 맛있었다.
새우카츠가 유명하다고 해서 추가로 주문했다.
오~새우카츠 바삭 촉촉하니 맛있다.
유명한 데는 이유가 다 있구만 ㅎㅎㅎ
음식점에서 못다 한 얘기를 하려고
맛있어 보이는 쿠키집이 있어서
쿠키집에서 얘기할까 했는데 9시까지밖에 안 한다고 해서
스타벅스는 10시까지 운영한다길래 근처 스타벅스로 갔다.
커피 시키고 쿠키 먹으면서 아까 못한 얘기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오늘 모였던 이유 청첩장을 받았다.
남자친구도 초대받았다.
저번에 한번 봤었는데 예비신랑이 남자친구가 맘에 들었나 보다.
꼭 갈게~~
오늘 화나는 일 훌훌 털어버리고 나중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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